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울 실바 (문단 편집) == 기존 악당과의 차이점 == 자고로 007 악당은 정신나갔다 할 만큼 목표가 상당히 큰 경우가 많았다. [[닥터 노|미국의 로켓 발사를 방해하거나]], [[007 골드핑거|포트 녹스 금을 모조리 방사능에 오염시켜 금 값을 올리려거나]] 하는 건 예사고, 심지어 [[007 문레이커|신세계의 신]] +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인류 멸망]]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 미치광이 악당들이 나올정도로 스케일이 엄청나다. [[007 살인면허|마약시장 독점]]이나 [[007 뷰 투 어 킬|실리콘 밸리를 붕괴해서 마이크로 칩 독점 판매]]정도는 007 악당들 중엔 소소한 수준일 정도이다. 그런데 라울 실바는 그 중에서도 '''M 하나에만 집착한'''[* [[007 언리미티드]]의 [[엘렉트라 킹]]도 M을 제거하려 했지만 어디까지나 본 목적인 석유 패권에 옵션으로 추가한 것이었다.] 매우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그렇다고 본인이나 조직의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다. M16을 털어버리고 청문회장을 습격한 뒤 M과 본드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등 조직의 규모도 절대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묘사된다. 이미 중반에 본진이 털렸음에도 부하들이 어디 숨어 있었는지 계속해서 튀어 나와 본드를 위협하며 스카이폴에서의 공세 때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왔다. 하지만 이 모든 조직의 힘을 오로지 M과 다시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만 활용했던, 즉 007 시리즈 사상 '''목적이 가장 개인적이고 소박한 악당'''이다. 일각에서는 [[다크 나이트(영화)|다크 나이트]]의 [[조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조커]]를 연상케 한다고 평할 정도다. 앞뒤를 알 수 없는 광기, 007의 [[안티테제]][* 한때 MI6의 최고의 요원이었고, M을 지극히 신뢰했다. 하지만 버림받자 악에 받친 집착만 남았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가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조직의 추격까지 받았고, 본편에서는 M의 발포명령으로 오발당해 생사를 넘나들고도 M을 믿고 다시 나타난 것과는 대조적.]인 면, 엄청난 일을 획책하고도 목적은 지극히 단순한 점[* 조커: 배트맨과 놀기 위해. 실바: M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자신의 손으로 파멸시키기 위해.], 입가에 끔찍한 흉터가 있고 이 흉터를 계기로 빌런으로 각성했다는 점, 무엇보다 MI6의 계획을 간파하고 일부러 잡혀 핵심에 침투한 뒤 모든 일이 자기 손 안에서 춤추도록 한 점 등. 반면에 조커에게 없는 여린 모습도 보인다. 평소엔 잘 웃고 다니는데 M 앞에서는 한없이 여리면서도 격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M을 아예 '''[[엄마|Mommy]]'''라고 지칭하기도 하고 내내 M을 원망하면서도 그리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아무래도 정말로 M을 친엄마라고 생각한 듯 하다. 어쩌면 그가 과거에 명령을 무시하고 중국을 해킹했던 이유도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은 아이의 욕구로 한 짓이 아니었을 까 하는 추측이 나올 정도이다. 라울 실바가 보여준 M에 대한 집착과 M을 계속 '엄마'라고 칭하면서 보여진 격정적인 모습 등으로 보아, 라울 실바의 광기는 단순히 조직에 버림받은 배신감이 아닌, 가장 믿었고 사랑했던 엄마[* 스코틀랜드의 권곡(圈谷)에서 M이 제임스 본드에게 "요원으로 키우기엔 고아가 딱이지."라고 말하는데, 실바도 고아 출신이었다는 의미이다.][* 스카이폴 저택 본드의 부모 묘비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보아, 실바 또한 고아 출신이라 해석할 수 있다.]에게 버림받은 아들로서의 한 없는 애증과 슬픔마저 느껴지는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출중한 범죄적 재능까지 더해지니 관객들이 보기에 딱 부러지지 않고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한다. 실제로 M을 궁지에 몰아넣었고 죽일 기회가 몇번이나 왔음에도 그녀를 죽이거나 신체적 위해를 가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에 드디어 M과 제대로 마주했을때 조차도 그녀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M이 다리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 예.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냐면서 거의 울먹이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M의 다리 상처를 살펴보는데, 이런 모습에서도 실바가 그녀를 정말 진심으로 증오하지 않았으며 애초에 죽일 마음도 없었음이 잘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실바는 복수는 원했을 지언정 M을 결코 죽이고 싶지는 않았고, 그럼에도 삶의 목표가 M을 깨우치고 파멸시키는 것 말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궁지에 몰린 입장이라 이런 저런 감정이 합쳐져 [[복수]]와 [[존속살해]]의 터부감 속에서 계속 갈등했던 것일도 모른다. 그야말로 지나친 애정이 비뚤어져 증오로 변한, '''애증'''이란 단어를 굉장히 잘 표현한 캐릭터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